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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MAN IK

 

ARTIST'S0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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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익-가족도-고향집 2009 Oil on Canvas 112x162cm >

 

 

 

< 휴머니즘 예찬 ( 2009년 개인전 인터뷰 ) - 이만익 >

 

 

 

1. 전시 제목 ‘휴머니즘 예찬’은 선생님께서 직접 결정하신 건가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건가요?

 

 

‘휴머니즘 예찬’이라는 제목은 제가 정했습니다.

휴머니즘은 우리말로 인본주의 라는 뜻이고 인본주의를 예찬한다는 이야기는

인생을 예찬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산다는 것은 어찌 보면 슬픈 것이기도 합니다.

인생에는 희노애락, 생로병사가 포함된 것이고 그것을 견디는 일은 혼자에게는 벅찬 것입니다.

휴머니즘은 인생의 어려움을 감싸주는 외투와도 같이 따뜻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습니다.

지금 새삼 휴머니즘을 내 세운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 미술의 조류가

사람을 위하는 인본주의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장난처럼 변해가고 인간성은 조롱과 비하의 대상으로 표현되고

그것이 미술을 위한 미술의 길이라고 옹호하는 무책임한 논리가 퍼져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을 추위로부터 막아주는 낡은 외투와도 같은 휴머니즘마저 빼앗기 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성을 주장해 온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보다 더 절실한 것은 휴머니즘의 재건 이라고 생각합니다.

 


낡은 외투를 보수하고 가꾸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old coat humanism'이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2, 100마디 말보다 1점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가족 그림 또한 그런 느낌인데요.

그림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 ‘가족’은 선생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근원을 중하게 여깁니다.

그 근원의 중앙에는 바로 부모 와 형제, 조상과 이웃이 함께합니다.

가족은 바로 자기 인생의 출발점이기도 합 니다.

 


내가 가족도를 그리게 된 데에는 남다른 경위가 있습니다.

이 때 ‘나는 누구이며, 나의 특성은 무엇이며,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이 무 엇일까’ 고심했습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나와 나의 가족, 이웃 과 역사,

풍습과 전통 등을 그들보다는 더 잘 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나의 개성을 만드는 과정으로 나는 가족을 택했습니다.


즉, 우리(한국적인 것)를 택한 것입니다. 그것이 현재의 나를 만든 동력이 된 것 입니다.

 

 

 

 

3. 그림뿐만 아니라 수필 등을 오랫동안 기고하셨는데,

그림과 글 둘 다 생각을 표 현하는 도구인 셈입니다.

어떤 작업이 더 편안하신가요?

 

 



1980년대 초에 그림으로 보는 삼국유사(그림과 글)를 현대 문학지에 38개월 연 재하였고

이어서 내가 만난 파리를 10개월 연재했습니다.

그동안에 썼던 글들을 모아서 1995년에 수필집도 한권 출판하였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는 일은 나의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림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 나의 직업이 된 것이니 책임과 부담이 더 욱 크게 작용합니다

.

화가는 어찌되었던 글보다는 그림이 좋아야겠지요.

 

 

 

 

4. 혹시, 그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고 가장 마지막까지 직접 소장하고픈 작품이 있 으신가요?

 

화가가 그린 그림은 언젠가는 결국 화가의 손을 떠납니다

.
그 그림을 소유한 사람도 세상에 그림은 남기고 갑니다. 곁에 두고 늘 보던

그림이 사라지는 것은 섭섭한 일이고 쉽게 팔 수 없는 것입니다.


나와 오래 있어서 정이 든 그림은 쉽게 팔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림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결국 사회의 것입니다.

언젠가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공의 장소로 가는 것이

그림과 화가를 위해 가장 복된 일이겠지요.


그림이 가장 불행한 것은 어느 골방이나 창고에 갇혀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물론 내가 정말로 아끼는 그림은 몇 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밝히는 것은 다른 내 그림에게 욕을 주는 것입니다.


화가의 심정도 부모의 마음과 같습니다.

 

 

 

5. 선생님 작품 중엔 우리 설화 등 한국적 소재를 표현한 그림이 유난히 많은데요,

한국적인 것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으시다면요?

 



화가는 독자성, 개별성, 자기 양식성이 있어야 독립된 화가입니다

세상의 많은 그림들과 화가들 사이에서 차별성을 얻자면

나만이 주장하는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세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한국적인 주제를 다룬 이유는 이와 같은 생각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6. 선생님 그림을 볼 때마다 색깔의 쓰임에 감탄하곤 합니다.

컬러 사용에 있어 특 별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그림에서 색은 가장 시각적인 것입니다. 조형 요소 중 기본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색은 그림에 예속된 것이지 독립되어 혼자 있지는 못합니다.


조형적인 제반 요소(선, 면, 형태, 공간감) 등과 어쩔 수 없이 묶여 있는 것이 색 입니다.


색감이 좋다는 말은 색 상호 간에 대조와 보완이 잘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마치 밝은 색이 눈에 띄자면 어두운 색이 뒤를 받쳐주어야 하는 것과 같은 논리 입니다.


그리고 흔히들 말하기를 색감은 본래적인 것이어서 타고 나는 것이라고도 합니 다.


그래서 여러 화가들의 색의 특성이 달라집니다.

 

 

 

 

7. 관람자가 선생님의 그림을 어떻게 받아들였으면 하시나요?

 

 

사람의 감성에는 보편성과 일반성이 있는가 하면 개인에 따른 특수성도 있습니 다.


화가는 그가 아무리 천재라도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에 의지해 그림을 그립니다

.
나는 그림이 보편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그리고 싶습 니다.


쉽고 편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고 조금 더 긴 시간 그림 앞에 머무르며 생각하 기를 바랍니다.

 

 

 

 

8. 좋은 그림. 좋은 화가란 어떤 걸까요?

 

 

모든 예술이 다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 심금을 울린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모든 예술의 기본이고 성립 요건입니다

그러나 좋은 예술이라야 심금을 울리고 오래 기억되고 또 만나고 싶고 한 것입니 다.

 

그런 예술품을 만드는 화가라면 좋은 화가겠지요.

그러나 그 평가가 개인의 것이 아닌 사회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9. 화가 이만익의 꿈(소망)이 있다면요?

 

 

언제까지 내가 그림을 그리게 될 지는 나도 모릅니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그림이지만 그림이라는 틀에 묶여서 실제로 나는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진정 부담 없고 자유로운 그림을 몇 폭이고 그려보게 되었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그림으로 휴머니즘을 예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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